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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지만 00은 먹고싶어

[먹일기] '대림국수' 다녀옴 - 을지로 꼬치 맛집

by 보통사람냠냠 2022.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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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구칭긔와의 을지로 여정 마지막은 호랑이 카페 옆옆옆옆쯤?에 있는 '대림국수'에 가보기로 했다.

 

(을지로 여정 지난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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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국수 전경

대림국수 을지로점

 

위치는 대림상가 3층 건물 동편 외부 보행 데크에 있다. (호랑이 카페, 빠우 도너츠 근처)

외관은 오래된 국숫집 느낌인데 내부는 이자카야 같다.

내부에 4인 테이블 4개와 바 테이블에 5~6개 정도의 좌석이 있어 그리 넓진 않아 밖에서 대기하는 사람들이 있기도 했다. 날씨가 따뜻할 땐 야외 간이 테이블도 운영하는 듯.

 

< 영업 시간 >

매일 영업

점심 11:30~15:00 ( 라스트 오더 14:30 )

브레이크 타임 15~17시

저녁 17:00~21:00 ( 라스트 오더 20:15 )

 

메뉴는 아래 사진 참조.

대림국수 메뉴판

위 메뉴판은 저녁 메뉴판인데, 점심 메뉴판은 꼬치 메뉴는 없고 국수만 있다고 하다. (대신 꼬치 국수가 있음)

일단 국수집이니 기본맛 온면 하나와 모듬숯불꼬치, 그리고 추천 메뉴이지만 모듬에는 포함되지 않아 명란 꼬치를 하나 추가했다.

 

 

기다리면서 좀 찾아보니 가게 이름처럼 대림 상가에서 시작해 현재는 안국, 용산, 성수 등 분점이 여러 곳 생겼다고 하니 궁금하다면 근처 가까운 지점을 방문해봐도 좋을 것 같다.

 

 

대림국수 온면(기본맛)

온면(기본맛) 7,000원

간장 베이스 육수에 고기와 버섯이 들어있으며, 사진에 고추가 많이 보이는 것처럼 국물이 매우 칼칼하다. 사실 칼칼이라는 표현으로 부족할 정도로 매운데, 불닭볶음면 이런 것처럼 혀에서 매운 게 아니라 첫 맛은 안맵지만 입이 계속 얼얼한 매운 맛이다. 엄청 매운 고추를 넣고 푹 끓인 매운 맛이랄까.... 매운 걸 잘먹고 못먹고를 떠나서 입과 장기에 자극적이니 참고해서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음 날 나도 친구도 배가 아팠음..ㅠㅠ) 아니면 '순한 맛'을 시키거나 덜 맵게 해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좋을 듯.

 

대림국수 면발 - 색깔도 약간 노래서 더 쫄면같다.

그리고 면이 일반적인 국수의 면이 아니라 쫄면처럼 쫄깃쫄깃 탱탱한 면인데, 가게 한 구석에 '대림국수'라고 로고가 박힌 국수 상자가 있는 걸로 보아 따로 국수용 면을 제조해서 받아오시는 것 같다. 면이 쫄면st라 잘 퍼지지는 않으나 국물이나 양념이 스며들진 않아 조금 겉도는 듯한 느낌이 있어 쫄깃함도 살리고 맛도 살리려면 비빔면이나 냉면을 먹는 것이 더 나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림국수 모듬숯불꼬치 - 무릎연골, 목살, 닭껍질, 가지, 팽이삼겹
대림국수 모듬숯불꼬치 - 닭날개, 한우 대창
대림국수 모듬숯불꼬치 - 왕새우

모듬숯불꼬치(8종) 23,000원

꼬치는 전반적으로 모두 맛있다.

기본적으로 간장 베이스의 양념이 되어 있어서 짭쪼롬하니 간이 되어 있고, 새우는 갈릭소스가 함께 나온다.

꼬치 중엔 대창이 맛있었는데, 한우 대창은 맛있을 수밖에 없지.....ㅋ 술이랑 먹기엔 닭껍질도 간단하니 좋다.

 

대림국수 숯불꼬치 - 명란

숯불꼬치 - 명란 5,000원

모듬외에 추가한 메뉴가 명란이었는데, 구운 명란이 뭔가 구운 오징어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하면서 짭짤하니 생각보다 맛있었다. 집에서 명란 구워먹어도 맛있을 듯.

 

 

꼬치에 술이 빠질 수 없지.

 

생대림밀맥주

生대림밀맥주(330ml) 6,000원

원래 둘다 술을 잘 못마셔서 잘 안마시는데, 꼬치집에서 안마실수가 없어서 밀맥주가 있어 시켜보았다.

근데 메뉴 중에 밀맥이 제일 기억에 남는 거 실화?ㅋㅋㅋㅋ

맛은 밀맥 그대로의 맛인데 생맥이라 그런지 맥주가 아주 맛있었다.

 

 

< 총평 >

- 온면 국물은 생각보다 자극적이니 참고.

- 꼬치류는 무난하게 다 맛있는 편.

- 생밀맥주가 맛있음.

- 국수가 독특해서 한번쯤 먹어볼만 하지만 엄청 맛있어서 또 가야지 할만한 정도는 아닌 듯... (맛있는 꼬치집은 또 있기 때문에....)

 

 

밤이 되니 보행 데크에 조명이 켜졌다.

이렇게 우리의 을지로 나들이는 알차고 맛있고 재미나게 마무리 되었다!

(빠우 도너츠를 못 먹어본 것이 쬐끔 아쉽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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