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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지만 00은 먹고싶어

[먹일기] 투썸 '화이트 바닐라빈 무스' 크리스마스 케익 먹어봄

by 보통사람냠냠 2021.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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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먹일기.

요즘 무기력증에 빠져서 먹기만 먹어놓고 일기는 안써서 뭐가 많이 밀렸는데 밀린 일기 다시 쓰기 시작! (아마 종종 밀릴 듯ㅋ)

 

투썸하면 케이크

케이크하면 투썸

파바랑 뚜레도 맛있는 케이크가 있지만 투썸은 모든 케이크가 맛.있.다.

그렇다고 해서 나는 크리스마스를 챙기거나 크리스마스라고 케익을 사지는 않는 타입이나 본의 아니게 겨울에 태어나 버려서 생일 케이크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먹게 되는 일이 종종 있는데, 감사하게도 올해는 칭구칭긔가 투썸플레이스의 신상 크리스마스 케익을 사와서 먹어보게 되었다. (이 자리를 빌어 칭구칭긔님께 감사감사♥)

 

정식명

투썸플레이스 '화이트 바닐라빈 무스'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진에 실물을 담지 못한 듯..ㅠㅠ

사온 친구의 말에 따르면 제일 고급스럽게 생겨서 사왔다는데 사진보다 실물이 더 반질반질 고급스럽게 생겼다.

위에 아무 맛이 안나는 금이 두 조각 얹어져있고 둘레에 머랭 쿠키 조각들이 붙어 있다.

(처음에 크림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먹어보니 바삭 달달한 머랭 쿠키였음ㅋ)

상자도 뭔가 예뻐서 버리기 아깝다~ 이래놓고선 먹는 거에 정신 팔려서 상자 사진은 없......

 

일단은 생일이라 초 꽂고 노래 부르는 절차를 거치고 초 꽂은 사진도 찍어놨는데...

사진의 이상한 점이 느껴지나요?

블로그에 올리려고 사진을 다시 보니까

초 갯수가 너무 많은 거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들어서 최신 기술을 이용해서 초를 몇개 지워보았다ㅋㅋㅋㅋㅋㅋ

최신 기술이라기엔 나온지 좀 됐지만......;;

기술명은 갤럭시S21의 사진 편집 - 개체 지우기입니다.

위 사진은 오브젝트들이 겹쳐있는 것이 많아서 깔끔하게 지워지진 않았는데 분리된 개체들이라면 언듯 봤을 땐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는 지워진다.

 

초의 영혼이 보이는 듯하시다면...

 

그건 잔상입니다만?

 

흠, 이제 먹어보자.

 

단면 샷

자르기 전에 속이 궁금했는데,

무스 케이크라 빵의 비중은 높지 않고 뭔가 층층이 쌓여있어서 케이크 설명을 좀 찾아보았는데 공식 메뉴 설명을 빌려오자면,

바닐라빈이 듬뿍 들어간 부드러운 무스와

달콤한 커스터드 생크림을

초콜릿 프랑지판에 올리고

머랭으로 장식한

시즌 무스 케이크

라고 한다.

바깥의 하얀 층이 바닐라빈 무스인데 자세히 보면 바닐라빈의 흔적이 쩜쩜 존재한다.

그리고 무스 층의 맛은 뭐랄까... 어디서 많이 먹어본 맛인데.... 살짝 녹아서 안 시원한 투게더 맛?ㅋ

달달한 커스터드 크림 중간에 동그란 초코볼 과자가 몇개 들어있고,

독특한 점은 맨 아래의 빵? 부분인데 사진의 초코빵처럼 보이는 부분이 쫀득쫀득한 식감이어서 브라우니인가? 싶었는데 케이크 설명에 초콜릿 프랑지판이라고 되어 있었다.

근데 프랑지판이 뭐지?

제빵은 잘 몰라서 찾아봐도 백과사전에도 잘 안나오고.. 잘 모르겠지만 주섬주섬 읽어본 바 내가 이해하기로는 타르트 안쪽에 주로 바르는 필링인 것 같다. (아몬드 크림과 커스터드 크림을 섞어서 어쩌고 저쩌고....)

 

아무튼 맛있음!

홀케이크는 너무 많아서 한조각만 예쁘게 잘라먹고 다음날 직장에 가져가서 사람들과 나눠먹었는데 다들 맛있다고 하셨다.ㅎㅎ

생크림, 초코, 치즈 말고 새로운 케이크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추천!

 

<총평>

- 맛있다! 자주는 아니지만 조각으로 다시 사먹을 의향 있음!

- 조각케익 사이즈로 한 조각 정도 먹기에 살짝 느끼함 있음

- 바닐라와 커스터드 크림 케이크이기 때문에 투게더 느낌 좀 있음... (케이크 가격이 부담된다면 초코 브라우니에 카스타드 하나 올리고 투게더 아이스크림을 얹어서 먹어보자.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선물 받은 거라 가격 찾아보기가 좀 그렇긴 한데 보통 투썸 홀케익은 3만원대, 조각케익이 6천원대이니...)

 

어쨌든 냠냠!!

 

 

 

+ 여담

지금은 안나오는 것 같은데 예전에 투썸플레이스에서 '투썸 바닐라 크렘 브륄레'라는 미니 케익을 팔았던 적이 있는데......

 

투썸 바닐라 크렘 브륄레 (이름 너무 어렵다..)

이번 케익 먹고 생각나서 사진을 찾아보니 무려 3년 정도 전이더라...

그러니까 비슷한 케익이 나온 적이 있었는데 생긴 게 넘 예쁘고 맛있게 생겨서 사먹어봤었다.

그리고 나란 사람.... 그때도 똑같이 그렇게 적어놨더라....

'맛있긴 한데 또 먹고싶으면 투게더 사먹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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