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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지만 00은 먹고싶어

[먹일기] KFC 신메뉴 '타워스태커' & '콘찡어바이트' 먹어봄

by 보통사람냠냠 2022.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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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보면 햄버거만 먹고 사는 줄 알겠지만 그런 건 아니고 다른 음식도 먹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단지 햄버거를 좋아하기도 하거니와 혼자 간단하게 사먹을 수 있으면서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음식으로 햄버거만한 것이 없기도 하고, 왠지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포스팅을 하게 되는 경향이 있어서 햄버거 지분률이 높은 것일뿐.....ㅋ

 

그래서 또 햄버거.

오늘은 KFC 신제품.

타워 스태커와 콘찡어바이트를 먹어보았다.

KFC 홈페이지의 타워스태커와 콘찡어바이트 이미지샷

'타워 스태커'는 4월 말에 신메뉴로 출시되었는데 아무래도 버거킹의 스태커를 신경쓴 듯한 네이밍의 느낌이 팍팍 난다.

KFC에는 이미 징거더블다운맥스가 있어서 치킨 패티 2장짜리가 그리 생소하진 않지만 왠지모를 궁금함을 이기지 못하고 다음에 먹어봐야지~하고 있다가 얼마 전 '콘찡어 바이트'가 새로 나온 걸 보고 1타 2피로 이번에 둘다 사먹어 보았다.

 

 

< 가격 >

타워스태커 단품 7,300원 / 세트 9,300원 / 박스 10,500원

콘찡어바이트 (8조각) 2,900원

 

 

타워스태커는 크기가 커서 박스에 넣어줍니다.

 

박스 오픈!

 

두둥! KFC 타워스태커의 실물 모습

햄버거를 비롯하여 모든 피사체는 이미지샷과 실물에 차이가 있다.ㅋ

그렇기에 이미지처럼 영롱할 것을 기대한 건 아니지만 저 두꺼운 패티 2개를 담기에 빵도, 포장지도 상당히 버거워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 패티의 존재감이 너무 커서 왠지 맛도 보이는 그대로 그저 치킨 맛일 것만 같다.

 

반으로 갈라본 타워스태커 - 패티의 지분이 상당하다.

제품 설명에는 '더블 필렛과 소스 3종의 맛의 조화로 묵직하게 강타한다!'라고 되어 있는데,

필렛(휠렛)은 닭가슴살 패티이고,

소스 3종은 내 미각과 후각이 맞다면 맨 아래가 머스타드, 중간은 사우전드아일랜드(케찹+마요네즈), 맨 위는 후추에 마요네즈인 것 같다.

그리고 잘 보이진 않지만 양파 슬라이스 몇 조각이 사이에 숨어있다.ㅋ

그래서 맛은.. 앞서 얘기한대로 보이는 그대로의 맛...ㅋㅋ

닭가슴살 패티라 퍽퍽살 싫어하는 사람들은 별로 안좋아할 수 있겠으나 KFC 치킨이 원래 닭가슴살이라고 아주 퍽퍽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목막힐 정도는 아니다.ㅎㅎ 패티의 맛은 다들 아는 KFC 치킨의 맛.ㅋ

치킨 패티의 비중이 너무 커서 빵은 사실 거의 살짝 곁들여져 있는 정도고, 소스도 다 아는 맛이라 딱히 새로운 점은 없었다. 양파가 아주 약간 들어있지만 야채가 사실상 거의 없는 수준이라 그냥 치킨 패티 먹는 맛? 어쨌거나 묵직하게 내 위장을 강타하긴 했다.

 

다음은 콘찡어바이트!

(상) 비스켓 (하) 콘찡어바이트

사진 위쪽의 빵은 비스켓인데, 요즘 KFC 감튀인 케이준후라이가 좀 짜게 느껴져서 300원을 추가하여 비스켓으로 바꿨다.

여담으로 오늘의 메인은 아니지만 나는 KFC 비스켓을 좋아하는데, 왜 이름이 비스켓인지는 모르겠으나 사실 KFC의 비스켓은 '스콘'이다. 하지만 보통 빵집에서 파는 스콘과 비교하면 좀 더 겉바속촉으로 속이 부드럽고 버터 맛이 많이 나서 나에게는 스콘 맛집이라고 할 수 있겠다.ㅋㅋㅋ 그래서 종종 비스켓으로 교환해서 먹거나 추가해서 먹는데,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서(30초 정도? 많이 돌리면 딱딱해짐!) 함께 주는 딸기쨈을 뿌려 먹으면 그 목막히는 맛에 아메리카노 한잔을 곁들이는 게 묘미인 것이다!

 

잠시 비스켓으로 얘기가 샜는데, 사진의 아래가 콘찡어바이트이다.

KFC 콘찡어 바이트를 한입 먹고 사진을 찍어보았다.

이미지컷처럼 오징어가 문어처럼 두꺼울거라 생각했던 건 아니지만, 실물 콘찡어는 생각보다 좀 더 앙증맞았다.

솔직히 실물에 좀 실망감이 없잖아 있었으나 의외로 맛은 또 생각보다 괜찮았다.

튀김옷 표면에 인디안밥 같은 옥수수 과자가 붙어있어 바삭한 식감을 살려주면서 고소한 향을 입혀주고, 오징어는 작지만ㅠㅠ 부드럽고 맛있어서 일반적인 오징어 튀김과는 또 다른 맛이었다.

그렇지만 이미지컷 대비 실망감 + 사이즈에 비해 2,900원은 좀...

한 2천원 정도는 안되겠니.. (KFC는 신메뉴 할인을 안해...)

 

 

< 총평 >

- 타워스태커는 그냥 KFC 닭가슴살 패티 맛. (굳이 다시 사먹을 필요는 없을 듯.)

- 콘찡어바이트는 한번 먹어볼만 함. 할인하면 사먹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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